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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점심식사를 하러 갔던 집 인근의 B죽집에서 있었던 유쾌한 일이다. (집사람은 수영강습이 오후 2시에 있어서 집에서 간단히 먹는다고 해서 혼자 나옴)집을 나서면서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따스한 호박죽이나 먹을까하고 집 인근의 수지구청역(지하철) 근처 B죽집에 들어섰다.그리고 얼마 안지나 나온 하얀 새알(=진짜 '새알' 아님)이 들어간 뜨끈뜨끈한 노란 호박죽을 맛있게 다 먹고나서 잠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가게 입구 쪽의 테이블에 앉은 여인과 중년의 주인 남자가 조그맣게 옥신각신하는 말소리가 들렸다."잣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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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배 편집위원
2021.12.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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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머리로 만들었다는 기발한 운동 기구 재질은 토기 고려청잣빛 모양의 한뼘 길이 아삭이고추처럼 생긴 골돌품 올해 십일 월 마지막 일요일 기념하는 뜻으로 식당에서 우렁된장돌솥밥을 포식하고 밤 8시 탑골공원까지 걸었다 돌아오는 종로3가 길바닥에 노점상 칠십대 둘이 잡다한 물품 펴놓고 친절한 설명을 들으니 견물생심이 생겼다 값은 만원, 비싼 느낌 들어도 중국제 짝퉁 아닌 국산 같고 손발지압피부맛사 도움주어 항상 갖고 다니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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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주주통신원
2021.11.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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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층이 볼 때 윤석열은 철부지 애같아요 나이는 저보다 스무 살 정도 많지만 저는 결혼한 지 10년 됐습니다 저는 첫째가 초등학생 둘째가 유치원생 입니다 저는 결혼도 일찍했지 윤석열보다 결혼 기간도 길지 애도 둘 낳고 길러봤지 학교도 보내봤지 제가 볼 때 그는 철부지 애같아요 그를 찍겠다고 투표장에 나가요? 기권하고 말지, 지혜롭고 철학이 확실한 어느 2030의 독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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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주주통신원
2021.11.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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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한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고 옷깃을 여민 사람들이 종종걸음을 걷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손수레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손수레에는 장미, 백합, 프리지어, 안개꽃이 담긴 양동이가 꽉 들어차 있습니다. 장미 꽃다발을 주문 받았습니다. 가시 제거기로 장미 줄기를 하나씩 훑어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엄지와 검지로 장미 줄기에 돋아난 가시를 쓱쓱 훑어냅니다. 처음엔 아팠지만, 굳은살이 박힌 손가락은 가시 제거기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합니다. 쑥물이 짙게 밴 손가락으로 잎을 솎아내고, 주문 받은 꽃다발을 만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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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근 주주통신원
2021.11.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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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서 >전두환 심판은 더 가열차게, 그 망령 유사 정권 등장은 절대 반대! 촛불혁명완성연대 1980년 5월에 민주와 정의를 외치는 광주시민을 폭도로 몰아 헬기 기총소사 까지 하며 무참히 학살한 살인마 전두환이 오늘 새벽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90세의 더러운 생을 마쳤다. 반성과 참회를 모르는 짐승 같은 인간의 마지막은 화장실이었다.1979년 전두환은 강원지역으로 전출될 낌새를 채고 육사11기를 중심으로 반란을 모의하여 12.12 쿠테타를 일으켜 권력을 찬탈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이른바 ‘서울의 봄‘을 압살하고자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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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식 주주통신원
2021.11.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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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는 밀림 숲을 태워 농장을 만들거나 석탄과 석유를 태워 대기를 오염시키고, 하늘에서는 미사일, 인공위성 쏘아올리고, 가장 심각한 것은 다시 불기 시작하는 전세계적 해외여행 붐을 타고 온갖 비행기가 하늘로 다니며 내뿜는 오염되고 뜨거운 배기가스가 지구 기상 시스템을 흩뜨려놓아, 이대로 가다가는 가까운 미래에 극지방 얼음이 다녹아 버리는 재앙이 곧 닥칠 것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어버렸다.거기에 5대양에 떠다니는 육중한 수송선과 군함과 더불어, 고래와 상어부터 시작해서 크릴새우까지 해양 생물들을 싹쓸이하는 대형 어선과 돈많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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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배 편집위원
2021.11.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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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카드 갖고 코로나 첫 지난 해 종로5가 광장시장 한 식당서 육회비빔밥 혼자 먹는데 맛이 얼마나 좋은지 평생 못 잊을 고기 육질맛이 세계 최고랄까 막걸리도 기분을 돋구었고 참 놀라운 건 올해 여름, 가을엔 종로2가 중국음식점 찾아가 짜장면, 짬뽕 그 속의 고기맛 질긴 나무껍질 아무 맛 없어 이건 음식이 아니라 짐승이 먹는 사료지 기막힌 세상이다 북녘서도 코로나 카드 주는지 그저 궁금하기만 오늘, 그들도 코로나와의 전쟁 잘 극복하고 쇠고기, 돼지고기 수입축산물 식탁 위에 넘쳐나진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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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주주통신원
2021.1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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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한겨레 4면에 '문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기사를 읽으면서 울화통이 터져 마음속으로나마 한마디 한다. (기사내용 : 11.21일 KBS에서 '코로나극복 방역 및 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들과 진솔한 대화 운운...)- 당신 재임중에 20대초반 나이어린 노동자들 포함하여 산업재해로 몇명이나 죽어 나갔는지 통계를 본적이나 있소?- 말로는 '노동 존중'이라 앵무새처럼 되뇌이면서, 그동안 철야 심야 노동하는 현장에 나가서 그 열악한 현장의 실태를 직접 두눈으로 보려고 노력해봤소?- 그곳 아방궁 같은 푸른 기와집에서 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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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배 편집위원
2021.11.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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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지원금 준다고 납세유예 꺼낸 여당'이란 제목이 참 뭐시기 하구먼그려~그리고, 기사 중에 "반대여론이 높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아니,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원이 반대여론 높다는 근거가 뭐라도 있는지? 그리고, 4면에는 떡하니 윤석열이 4.19민주 묘지 참배하는 사진 멋지게 올려 놓고~이게 무슨 짓이여? 전두환 정책 찬양하는 人間이 4.19때 목숨 잃은 민주시민 묘지 참배하는 것이 말이나 되냐고? 5.18광주민주시민들 학살한 것을 찬양한 人間이 4.19때 희생된 어린 학생,시민들 잠든 묘지에 참배할수 있냐고?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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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배 편집위원
2021.1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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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야당후보 ㅇ씨가 여당 이재명 후보에 5%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통계치를 보니, 이 나라의 동학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고 3.1독립만세운동까지 이어진 민초들의 정기(精氣)가 어쩌다 저리 혹세무민하는 자에게 휘둘리는지... 자칭 민주시민운동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정신 바짝차리고, 또다시 민초들을 등쳐먹는 친일세력의 잔재(殘滓) 모리배들에게 정권을 넘겨주어 끔찍했던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한가지 , 나름의 견해를 여당 선대위에 넌지시 전하노니, 이제는 '고육지책(苦肉之策)'만이 남아있는 마지막 계책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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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배 편집위원
2021.1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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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에 11월11일 언제부터 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그러나 달력엔 없지만 '서점 가는 날'도 잊지 말자 '빼빼로 데이' 1자의 모양 길쭉한 과자 쉽게 기억하여 제과회사와 판매점 마케팅 차고 넘치는 초콜릿도 좋다 또 이날은 서점인들이 정한 '서점의 날' 책사랑 한자로 책의 1자가 4개 늘어선 모형 책장에 꽂힌 책의 정겨움도 책의 영혼일지니 서점 가자 책 지식, 지성, 지혜와 만나면 인생은 풍요롭고 행복하다 세계 국가 시민 중 가장 많은 책 읽는 대한민국 사람 되자 세계 1등 시민 문화인 되어 세계를 주도하고 이끌어 가는 11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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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주주통신원
2021.11.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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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과를 먹다가문득 생각나는 게 있으니 사과를 개에게 주었다는 그 대통령 후보 소행이었다. 이 땅의 모든 개가 일제히 모욕당한 듯 멍멍멍 앙앙앙 내 귀에 들리는 개소리 한바탕 개판 되진 않겠지. 누가 뭐라고 해도 내년 3.9대선은 세기의 혁명이다. 편집 : 박춘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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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주주통신원
2021.10.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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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에 현직에서 은퇴 이후, 어언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오늘 아침 인생에서 은퇴시기의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퍼뜩 떠오른 생각을 갈무리 해본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개인적 의견임~^^)첫째, 은퇴 시기에는 자신의 몸을 잘 돌보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일터에서 수십년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자신의 몸에 무리가 오는지도 모르거나 애써 외면하고 아등바등 살아오는 과정에서 피폐된 심신을 잘 돌보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5년전 갑자기 아래 어금니 하나가 통증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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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배 편집위원
2021.10.2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