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도봉구민회관 전시실에서는 50명에 가까운 서정한묵회 회원들이 한글서예 전시회를 열었다. 2년 전 우연히 한글서예전시를 보게 되었다. 도봉구민회관에서 하는 전시회였다. 강북구와 도봉구와 노원구에서 ‘서정 현명숙’ 선생님에게 한글 서예를 배우는 제자들이 그간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가서 보고 깜짝 놀랐다. 한글이 정말 너무나도 예뻤다. 궁체 해서와 흘림으로 쓴 한글에서 살아있는 품격이 느껴졌다. 화려하고 멋진 옷을 입은 모습이 아니라,
아시아는 지구에서 가장 넓으며, 세계 전체 인구의 60%가 거주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세계인구는 74억 명이고, 그 중 아시아에 44억의 인구가 살고 있다.일찍이 선진국에 진입한 일본과, 1차 신흥공업국가중에서 가장 놀라운 발전을 이룬 한국, 늦은 70년대 말부터 개혁개방정책을 펴며 고도성장을 이루어 일약 G2의 반열에 오른 중국, 중국에 이어 12억의 인구로 두 번째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역시 두 번째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현재 신흥공업국으로 분류되는 인도의 석학들이 한겨레신문사 주최의 장에서 ‘아시아에서 발전을 다
그녀를 만나기 100m 전에 가기 전, 남편과 나는 산행을 하기로 했다. 한양도성탐방길 제 1코스인 혜화문에서 와룡공원을 지나 말바위 안내소, 숙정문, 백악산, 창의문으로 내려가서 그녀가 있는 청와대 100m 앞으로.....와룡공원을 막 지나는데 경찰이 공원에 버스를 주차하고 내려서 말바위 안내소 방향으로 줄 서서 나란히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 가보다 했다. 그런데 말바위 안내소에서 주민증을 제시하고 명찰을 받고 나오니 경찰이 쫙 깔려 있었다. 경찰은 가방검사를 하겠다고 했다. 숙정문부터 창의문까지는 시위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의 일화는 절대자를 향한 인간의 무모한 도전이 낳는 재앙을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이는 욕심을 자각하라는 인간을 위한 경고일 것이다. 1935년 9월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는 후버댐 완공에 대해 “우리 미국 국민은 미래를 보는 안목이 넓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모두가 이 댐의 위대함을 인정한다. 이것은 기술의 승리”라고 말했다. 1972년 11월 소양강댐 담수식에서 박정희도 동양 최대 규모의 댐이라며 “인간이 대자연에 엄청난 도전을 해서, 인간의 의지로 자연을 극복하고 개가를 올린 산
지난 26일 진눈깨비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었다. 광화문 광장 5차 촛불집회에서는 150만 명이 참석하여 한 뜻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날 양희은과 안치환이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노래로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다.노래는 어려운 글귀도 외우기 쉽게 한다. 또 중독성 있는 음은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에는 힘이 있다. 그 뜻이 같다면 함께 부를 수록 그 힘은 더 커진다. 집회에 음악이 빠질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최근
관악산에 첫눈이 온다. 소담스럽게 내린다. 광화문을 생각하면 그쳐야 하는데 첫눈이라 좀 더 내렸으면 한다. 첫눈은 반갑다. 첫눈은 기다려진다. 새끼손가락에 봉숭아 물이라도 들인 해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많은 시인묵객들이 예부터 첫눈을 노래했나 보다. 첫사랑과 함께 말이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라는 시가 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안도현 첫눈 오는 날 만나자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누구의 발자국
최순실 국정농단 특종으로 대통령 퇴진 국면을 이끈 의 활약상을 듣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겨레발전연대(대표 임성호)는 3일(토)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동안 서울 종로의 ‘문화공간 온’에서 박창식 한겨레 전략기획실장을 초청해 한겨레의 특별취재 전말과 한국언론의 문제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임성호 회장은 “이 시작했다가 그냥 덮어버린 빅 게이트를 한겨레가 끈질기게 파헤쳐 약 한 달 뒤 가 태블릿컴퓨터를 찾아내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런 한겨레의 결정적 역할은 국민주신문으로서의 그 역할을
지난 29일 12시, 종각 마이크임팩트스퀘에서 '국정교과서 폐기를 위한 학부모·교사와의 대화'를 가졌다. 학부모와 교사 20여명,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화에 참여해 국정교과서의 문제점과 교육정책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이번 간담회의 사회를 맡았으며 역사전쟁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 심용환 작가는 지난 밤 국정교과서를 다 읽었다고 말하며 “고대사 부분과 같은 경우 어느 정도는 이슈화 된 것들을 수용했지만, 임시정부 정통성 부분과 이승만, 박정희 평가의 경우 다른 검정 교과서에 없는 것들을
문제는 저성장이 아니라 행복하지 않은 사회이번 기조 강연을 담당한 닉 마크스는 영국에 있는 행복한 일(HW)대표이며 진보적 싱크탱크인 신경제재단(The New Economics Foundation (NEF)의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지구행복지수(HPI)라는 용어를 소개하며 기조 강연을 시작하였다. 그가 지구행복지표를 만들었던 목적은 지디피의 성장이 반드시 사람들의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을 성장에서 행복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데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로버트 케네디의 말을 인용하며 “지디피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발표에 따르면 ‘목디스크 관련 질환’의 2011∼2015 건강보험 등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606명이던 거북목증후군 환자 수가 2015년 1134명으로 4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생활습관과 관련 된 질병들은 해마다 증가되어 갈수록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병원, 한의원 등에서는 맞춤형 치료를 개발하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주로 ‘개선’에 초점을 둔 이들 치료 등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완치’ 개념의 치료는 어
아~ 금남로 광주시 금남로 5.18 민주광장1980년 천지를 핏빛으로 물들였던그 함성 그 절규에 견주랴만또다시 찾아 온 민중들의 금남로거리 곳곳을 울리는 대통령 퇴진함성하늘을 뚫고 지축을 흔든다.누가 이들을 다시 이곳으로 불렀는가?누가 그 처절한 그 날을 회상케 한단 말인가?어설프게 꼬리만 자른 보아 뱀이 살아났고가지만 친 바오밥나무가 우리를 죄어온다.울분으로 떨리는 몸과 맘 비까지 함께 하는구나. 아!~ 서글프고 참담하도다!민주는 아직 민중의 함성이 그리운가?자유는 아직 우리의 고혈이 부족한가?국가는 아직 민주와 자유를 갈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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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운산 장군은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숨은 영웅이다. 그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승전의 주역이지만 김좌진, 홍범도 장군 등에 비해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7월 4일 최운산장군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기념사업회는 “무장독립전쟁의 승리는 몇몇 부대장의 영웅 신화가 아니라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처절한 삶을 통해 이루어낸 일”이라며 최장군을 비롯하여 형님 최진동, 동생 최치흥 등의 활약을 발굴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은 최운산 장군 손녀 최성주 주주통신원이 쓰는 글이다. 2015년 가을 봉오동을
인간이 자급자족의 생존형태를 넘어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 경제활동을 통해 생존을 유지해온지 오래되었다. 그리고 그 경제활동 형태는 누구에게도 선택의 여지없이 자연스런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런데 그 경제활동의 프레임 안에서 오늘 인간은 행복하기는커녕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연스레 문제의 원인으로 시선을 향하게 되듯이, 우리는 이 고통을 치유하는 것을 최선으로 생각하며 노력해왔다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한겨레신문사가 11월 23일, 24일 양일간 주최한
행복에 대한 경제학적 이해1990년부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를 맡고 있는 장하준 교수는 16권의 서적을 집필하였으며, 특히 그의 저서 를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그가 제7회 아시아 미래 포럼에서 '행복에 대한 경제학적 이해 : 소득, 노동, 공정성 그리고 다른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경제성장이 정체되어 있고, 부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행복과 경제학을 주제로 한 장하준 교수의 강연에 거는 청중들의 기대와 관심은 뜨거웠다. 다음은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제7회 아시아 미래포럼 - 2부 현황과 전망: 인도, 일본, 한국 2016년 11월24일(목) 여의도 콘래드호텔(Conrad Hotel) 3층에서는 '성장을 넘어, 더블어 행복을 찾아서'를 모토로 2016 아시아미래포럼이 있었다.에서는 13:00에서 15:00까지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Present Situation and Outlook : India, Japan and Korea(현황과 전망: 인도, 일본, 한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1. 인도 자와할랄네
[편집자 주] 공자는 을 읽은 지 3년 만에 '지천명', 즉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원리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주역은 동양학의 뿌리라고도 합니다. 동양의 가장 오래된 경전이란 뜻이죠. 주역은 유학에서 말하는 '삼경' 중 하나입니다. 원래 이름은 인데 '주(周)나라시대의 역(易)’이란 뜻에서 이라고 부릅니다. 얼마 전 한겨레 주주가 된 김상학 주주님은 현재 대학 교육원에서 주역 노자 장자 역학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요즘 동양철학 특히 주역에 대해 관심 갖는 분이 많은 것 같습
한겨레 온 대학생 기자단 1기 오리엔테이션이 25일 종로구 문화공간 온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겨레 온 이동구 편집장,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공병훈 교수와 대학생 21명이 참석했다.한겨레 온 대학생 기자단은 저널리즘과 홍보 관련 직무에 적합한 실무 인재 양성과 한겨레 온 미디어의 활성화를 취지로 한겨레 온과 협성대학교 MOU 체결을 통해 창단되었다. 대학생 기자단은 6개월 간 한겨레 온 주주통신원 자격을 부여 받아 대학생의 관점에서 사회, 생활 문화, 전공, 지역 기반 등의 주제로 기사를 취재, 작성하여 기자 활동을 한다
지난 11월 24일 오후 3시,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홍장 당진시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지역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삶터'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1. 성동구청의 ‘언더 스탠드 에비뉴’성동구는 국내 최초로 사회적 경제기반의 민관협력 모델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 Stand Avenue)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낮은(Under) 자세로 취약계층의 삶을 이해(Understand)하고 그들의 자립(Stand)을 돕는다’는 의미다.성동구는 서울 숲 주변의 환
외출을 할 때면 대부분 전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는데 꼭 한겨레신문을 들고 나간다. 신문을 대충 보고는 전철 내 선반에 두고 내린다. 혹 다른 사람이 봐주지 않을까 해서다.지난 22일 시내에 나갈 일이 있었다. 마침 자리가 있어 앉아 신문을 꺼내서 읽고 있는데 내 오른편에 앉은 학생 비슷한 승객이 계속 내 신문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신문을 뒤척이면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보기 시작하면 또 같이 보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옆을 보진 않았지만 그냥 알았다. 그래서 조심조심 신문을 펼쳐가며 보았다.동대문운동장에서 신문을 주고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겨레신문사 주최 제 7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이탈리아 로마 룸사대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기조연설을 마치고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국의 만혼과 낮은 출산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태동 문화공간 온 협동조합 이사장의 질문에 대해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는 “아이들은 가족에게 기쁨이기에 한국의 낮은 출산율은 상당히 우려할만한 상황이고, 여성은 아이를 갖기 위해 희생을 하는데 그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친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근들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혐(여성혐오)’현상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어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힘 없는 여성들을 노린 강력 범죄가 기승하고 낮아진 출산율을 이유로 ‘병역세’등이 이슈로 떠오른 요즘, 진정한 의미의 ‘남녀평등’이 무엇인지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출산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현상은 단순히 성 과 관련 된 논의를 벗어나 헌법에 명시 된 인간으로서의 천부인권적 가치를 훼손하고 행복추구권을 기초로 한 근본적인 기회의 균등을 박탈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크나
[대만이야기 10화] 단오의 유래'에서 언급을 했던 맹상군(孟嘗君?~BC279)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제가 알고 있던 식객(食客)이란 단어가 어느 날 TV에 등장을 하더니 음식경연장이 되었고, 최근에는 ‘맛집’ 혹은 ‘먹방버라이어티’ 같은 생경한 조합어도 탄생을 했습니다.요사이는 냉장고 문을 열고 ‘왜 열었지?’ 생각을 하는 나이가 되다보니 혹시 내가 잘못 알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사전을 뒤적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아는 그대로이군요. -식객: 세력이 있는 집에 얹혀서 문객 노릇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맹상군은 전국4군(전
동네를 슬슬 돌아다니면서, 올해는 단풍색이 유난히 다양하고 선명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박근혜, 최순실 땜에 단풍구경도 많이 가질 못했네요. 이 단풍도 이번 주면 다 뚝 떨어져 버리겠지요. 이렇게 말입니다. 워낙 예쁘게 달려있던 잎이라 그런지 떨어져버린 낙엽도 참 곱습니다. 떨어져도 저리 고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자연스럽게 떨어지다' 는 말이 딱 어울리는 낙엽입니다.인간 세상에서는 자기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다음 집회는 어떤 방식이 좋을까?지난 19일(토) 한겨레주주통신원들과 '문화공간온:' 조합원들이 모여 제4차 '박근혜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 오후 4시 20분 ‘문화공간온:‘에서의 출정식을 하고 밖으로 나와 상호를 배경으로 깃발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요상 선생님의 우렁찬 '박근혜 퇴진'을 따라 하며 걷고 있는데 중고등학생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광화문에서 종로3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었다. 힘이 좋아 그런지,
"100만 촛불 든 사람들도 대단한데 안내려오는 대통령도 정말 대단하다"지난 19일 '박근혜 퇴진' 제4차 민중총궐기에 참가해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젊은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앉았다. 초등학교 어린아이와 함께였다. 그런데 아이가 들고 온 피켓, 삐뚤빼뚤 글씨로 쓴 피켓이 눈을 잡았다. 궁금했다. 아이가 진짜 저렇게 말했을까? 집회현장이라 말 걸기라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아이 어머님과 나눈 녹음 대화 내용을 옮겨본다.“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인 8세입니다.
牧民①(목민)凡有地牧民者②(범유지목민자),務在四時③(무재사시),守在倉廩④(수재창름)。國多財⑤(국다재),則遠者來(즉원자래);地辟舉(지벽거),則民留處⑥(즉민류처);倉廩實(창름실),則知禮節(즉지예절);衣食足(의식족),則知榮辱(즉지영욕);上服度(상복도),則六親固⑦(즉육친고);四維⑧張(사유장),則君令行(즉군령행)。故省刑之要(고생형지요),在禁文巧⑨(재금문교);守國之度(수국지도),在飾四維(재식사유);順民之經⑩(순민지경),在明鬼神(재명귀신)、祗山川⑪(지산천)、敬宗廟(경종묘)、恭祖舊⑫(공조구)。不務
[편집자 주] 박근혜 대통령은 '불통 대통령' 이미지가 강하다. 1일 국정농단을 질타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 11개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 없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기자회견 때 질문 안 받는 것이 관례가 돼버린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국민을 상대로 첫 사과를 했는데 이때는 녹화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런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답답함 그 자체다. 하지만 이게 기자회견에 임하는 대통령 자신의 취향 문제는 아닐 것이다
오늘은 광화문에서 민중총궐기 촛불집회가 있는 날이다. 관악산을 오르면서도 마음은 벌써 광화문을 향하고 있다. 관악산은 광화문과 관련이 많다. 광화문은 관악산을 바라보고 있다. 경복궁을 지을 때 근정전, 근정문, 홍례문, 광화문이 관악산을 향하도록 일직선으로 배치했다. 관악산 정상이 불꽃같이 생겨 화산(火山)의 기(氣)가 있어서 그 기가 서울에 미치지 못하게 광화문과 관악산 중간에 숭례문을 세웠다 한다. 광화문에서 조금이라도 관악산이 덜 보이게 숭례문이 막고 있다는 거다. 또한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
11월 21일 오후 4시에 '문화공간온:'에 오셔서 영화 한편 같이.... 울긋불긋한 잎들로 계절을 한껏 풍요롭게 물들였던 이 가을이 그 임무를 마친 듯 겨울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11. 12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던 백만의 엄중한 발걸음 밑에도 단풍잎들은 무심히 내려앉았었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감성이 메마른 사람조차도 풍부한 감성 속으로 빠져들게 하지만 그 날 우린 그런 감정을 애써 외면해야 했습니다.이따금씩 이 사회가 우리의 의도와 달리 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의 알파고 충격
서기 2천16년 어느 화창한 날, 대한민국 교육부의 교육기획관이신 나향욱 어르신께서 '백성은 개돼지 '라는 어록을 친히 남기셨으므로 나는 대한민국의 가축이시다. 11월12일 오후, 김밥을 한줄 사들고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 광화문으로 갔다. 무지막지하게 많은, 무려 백만 마리의 개 돼지들이 종로거리를 떼를지어 몰려다니고 있었다. 심지어 어떤 개 돼지는 새끼를 등에 업거나 목덜미에 태우고 돌아 다니고 있었다. 아직 청년이 안된 어린 새끼들도 풍물을 두드리며 돌아 다니고 있었다.참 기가 막혔다. 이 철없는 가축들은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