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에 등록된 캐나다 세계문화유산은 9건, 자연유산은 10건, 복합유산은 1건이다. 퀘벡 시의 역사지구(Historic District of Québec)인 ‘올드 퀘벡’(Old Québec)은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캐나다 사람들이 뽑은 ‘The Seven Wonders of Canada’(캐나다 7대 불가사이)에도. 퀘벡 시는 들어간다. 카누, 이글루(스노우 하우스), 나이아가라 폭포, 퀘벡 시, Pier 21, Halifax(할리팩스 해양 이민 창고), Prairie Skies(캐나다 대초원의 빅 스카
지난 11월에 'Leo Brouwer'의 ‘El Decamerón Negro’를 ‘Cecilio Perera’(세실리오 페레라)가 연주하는 곡으로 소개했다. 신들린 연주라는 생각을 했다.세실리오 페레라는 1983년 멕시코 유카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형 페드로 페레라로부터 처음 기타를 배웠다. 이후 음악 학교에서 공부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Mozarteum 대학에서 석사를 마쳤다. 현재 Mozarteum 대학과 독일 Freilassing 음악 학교에서 기타를 가르치고 있다.2000년 멕시코 국립 청소년 기타 콩쿠르 수상을
몽로얄 전망대에서 '성 요셉 대성당'은 걸어서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성 요셉 성당도 몽로얄 자락에 있다. 하여 이름도 Saint Joseph's Oratory of Mount Royal이다. ‘성 요셉 대성당’은 2019년 3월 한국 뉴스에 잠깐 등장한 적이 있다. 2019년 3월 22일 한 남성이 미사를 집전하는 ‘클로드 그루’ 신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기사다. 다행히 신부님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고 테러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성당인 ‘성 요셉 대성당’은 몽로얄 산등성이에서 30m이상 솟아 있
몬트리올 3대 대학인 맥길. 콘코디아와 몬트리올 대학 사이에는 아주 큰 녹지대가 있다. 이 녹지대는 몽로얄 공원과 묘지로 나뉜다. 묘지도 둘로 나뉜다. 작고 소박한 묘들이 있는 '노트르담 묘지'(Cimetière Notre-Dame-des-Neiges)와 녹음 속 대형 묘들이 있는 '몽로얄 묘지'(Cimetière Mont-Royal)가 그 둘이다. 남쪽에서 몽로얄 공원으로 올라가다보면 '노트르담 묘지'가 나온다. 바로 옆은 주택가다. 묘지가 주택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런데 묘지가 예쁜 공원 수준이다. 아무
몬트리올 여행이라고 검색하면 1위로 가야 할 곳이 ‘노트르담 대성당’(La Basilique Notre-Dame de Montréal)으로 나온다. ‘노트르담’은 '우리들의 부인'이라는 말로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올드 몬트리올의 가장 중앙에 있는 고풍스럽고 화려한 성당이다. 몬트리올의 랜드마크이며 캐나다 국립사적지 중 한 곳이다. 제아무리 화려하고 고풍스럽다 해도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비할쏘냐. '노트르담`이라는 이름이 붙은 성당은 세상에 많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성당은 파리 센강 시테섬 동쪽에 있는 노
‘민주언론상’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991년부터 매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지난 23일 제31회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렸다.관련기사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0127.html‘민주언론상’은 본상과 특별상이 있다. 31회 중 가 받은 본상은 7회다. 1994년 박재동 화백이, 1996년에는 신문산업의 문제와 대안을 심층보도한 손석춘, 김현수 기자가 받았다, 1997년 '김현철 비리취재팀'(조상기 팀장
얼마 전 기사를 보다가 웃었다. 지난 11월 몬트리올 상공회의소에서 에어캐나다 대표가 26분 강연을 하면서 대부분 영어로 하고 불어는 20초가량만 썼다는 기사다. 이에 그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불어를 열심히 배우라는 경고를 받았다. 퀘벡 주민들은 그가 14년이나 퀘벡에 살고도 불어를 못한다며 퀘벡인들 모욕했다고 사임 요구까지 했다. 그가 참 눈치코치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풋'하고 웃음이 저로 나왔다.이번 여행에서 퀘벡 주에서는 몬트리올, 퀘벡 시, 사그네 시, 몽트랑블랑을 다녀왔는데 대도시를 벗어나면 영어로 의사소통이
지난 24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2F에서 ‘김윤수 선생 3주기 추모-현실주의(리얼리즘) 미학 정신 展’이 열렸다. 두시영 주주통신원이 회장으로 있는 (사)민족미술인협회가 주최했다.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연다.1936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난 김윤수 선생은 2018년 11월 29일 82세로 별세했다. 김윤수 선생은 ‘민중미술운동의 대부’라고 불린다. 그의 묘비명에는 ‘민족미학과 민중예술운동의 선구자 김윤수’라고 쓰여 있다.김윤수 선생은 1966년 미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후 1968년부터 대학 강단에 섰다. 1973년부터 197
캐나다는 눈과 호수가 많고 빙하를 볼 수 있는 나라다. 따라서 캐나다 출신 화가 작품이 있는 전시실에는 이 세 가지를 주제로 그린 풍경화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그 중 내 눈길을 확 끈 작품 몇 점을 소개하려 한다.Marc-Aurèle de Foy Suzor-Coté(마르크-오렐 드 포이 수조르 코테)'수조르 코테'의 아래 작품은 캐나다 풍경을 그린 것은 아니지만... 워낙 인상적이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아름다운 노랑 숲을 뒤로한 소녀가 벽면 한쪽을 다 차지하고 서서 나를 보고 있다. 가로 1미터 세로 2미터가 넘는 길쭉한 작
김종구 한겨레 신문 전 편집인은 아마추어 클래식 기타리스트다. 란 책도 냈다.이 책을 몇 달 전 읽었다. 기타를 시작하고 배우는 10년간 과정이 세밀하게 녹아 있다. 그것만 이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었을 텐데... 세상사를 보는 ‘눈’까지 들어있어 생생하고 흥미진진하다. 글자도 커서 술술 읽힌다. 비 오는 날 휴일, 천천히 뒹굴뒹굴하면서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책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나의 기준에 딱 맞는다. 물론 꼼꼼히 읽고 머릿속 정리가 필요한 전문적 내용은 대충 지나간다는 조건
캐나다 구름은 왜 그럴까? 특히 몬트리올 구름은 왜 그럴까? 대서양과 가까워 대서양 바람이 그리 만드는 걸까? 몬트리올이 강에 둘러싸인 섬이라서 습기가 그리 만드는 걸까? 마치 하늘이라는 화폭이 구름에게 마음껏 그림을 그려보라고 붓을 내어준 것 같이 구름이 시시각각 각양각색으로 몽글몽글 피어난다. 그러다 천사도 그린다.몬트리올 미술관에 가면 바로 이 캐나다 구름을 사랑한 화가가 있다. Marc-Aurèle Fortin(마크 오렐 포르틴)이다. 포르틴은 1888년 퀘벡 주 몬트리올 바로 옆 라발(Laval)의 Sainte-Rose(세
‘필진 이야기’ 운영방침에 따라 2021년 11월 1일부터 ‘필진 이야기’에 김혜성,박춘근, 형광석 통신원이 합류합니다.[신 한겨레:온] ‘필진 이야기’ 운영방침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48김혜성 통신원은 2017년 10월 14일부터 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등단시인으로 현재까지 37편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글 중 두고 온 북에 대한 그리움, 평화를 향한 활동 등 31편을 [김혜성, 저 너머 그리움]에 묶어 '필진 이야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 MMFA)에 갔다.몬트리올 미술관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이라고 한다. 역사는 이렇다. 1860년 '몬트리올 예술협회'가 설립된다. 1879년 예술협회는 몬트리올 필립스 스퀘어에 첫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다. 1912년 예술협회는 셔브룩 스트리트에 새 건물(Michal and Renata Pavilion)을 마련하고 이전한다. 이 건물을 보통 구관이라고 부른다.1950년 예술협회는 몬트리올 미술관(Montreal Museum of Fine Arts, MMFA
아이 둘 다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어 수년 전부터 캐나다 여행을 계획했다. 작년 6월 아들 졸업식에 맞춰 캐나다에 가려고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부터 캐나다 거주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락다운(필수 업종 제외한 모든 가게 문 닫음, 통행금지, 모임제한 등)을 실시했다. 락다운 기간만 9개월이 넘는다. 당연히 해외관광객도 입국 금지다.지난 6월 캐나다는 몇 조건을 달고 9월 7일부터 해외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첫째 조건은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에 한 함) 2차 접종을
사람 목소리에는 어떤 계절이 있다. 사긋사긋한 봄의 정령이 넘나드는 목소리도 있고, 시원한 여름 빗줄기 같은 목소리도 있다. 어떤 목소리를 가을 목소리라고 할까?내가 아는 가수 중 가을 분위기를 많이 타는 가수는 양희은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때때로 묵직할 만큼 깊다. 깊으면서도 낭랑해서 맑기도 하고, 낭랑하면서도 은은해서 눈을 감고 듣기 제격이다. 특히 그녀의 ‘가을 아침’은 제목처럼 색색의 감미로운 가을 향기가 널리 퍼지는 곡이다. 이 노래를 '아이유'가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아이유가 부른 ‘가을 아침’은 노래가 갑자기 귀여워져
어려서 부모님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의지가지없이 자란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이 있다. 지난 8월에 소개한 '윌라 캐더'의 ‘에서 '폴'이 그렇다. 폴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헤르만 헤세‘의 자전 소설 ’의 주인공 ‘한스’도 그렇다. 한스는 삶의 무거운 수레바퀴에 깔려 살아남지 못하고 죽는다.부모님 사랑은커녕 구박만 받고 자랐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주인공도 있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부르는 ‘나쓰메 소세끼'가 쓴 속 도련님이다. 물론 부모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권위적인 세상
곰배령에 들어가기 전 나무가 빽빽한 숲을 지나야 한다. 그 숲을 빙그르르 돌아야 곰배령이 나온다. 숲이 숨겨놓고 허락한 자에게만 열어주는 비밀의 화원 같은 곰배령이다.붓꽃, 범꼬리, 미나리아재비, 쥐오줌풀이 수를 놓았던 5월의 곰배령도 아름다웠지만... 둥근이질풀, 까실쑥부쟁이, 마타리, 고려엉겅퀴, 꿩의비름이 서로 어울려 너른 언덕을 수놓은 9월의 곰배령 역시 아름다웠다. 날씨까지 부조를 해주었다.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야생화가 참 시원하고 평화롭다. 천상의 화원이란 말이 무색치 않다. 함께한 대만에서
2019년 6월 처음 곰배령을 만난 후 곰배령에 홀딱 반했다. ‘매년 계절마다 다녀와야지’ 마음먹었는데 거리가 있어서 그리 하지 못했다. 지난 9월 4일, 2년 3개월 만에 다시 곰배령을 찾았다. 곰배령은 가을 분위기로 흠뻑 물들어 가고 있었다.아침 7시 30분에 출발했는데도 추석 전 성묘 차량 때문인지 많이 막혀 11시 넘어 도착했다. 직원이 “10분만 더 늦었으면 돌려보내려 했어요” 한다. 깜짝 놀랐다. 곰배령 정상에서 2시에는 다 하산해야하는 건 알았는데 11시까지 입장해야하는 건 몰랐다. 기억해두어야겠다.곰배령 올라가는 길에
집에서 차를 타고 1~2시간 올라가면 산이 지천이다. 연천 고대산도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다. 연천 고대산은 그리 유명하지 않다. 군부대가 있어서 아마도 좀 숨겨놓은 산인 것 같다. 정상은 고대봉이다. 높이가 832m다.고대봉에 가면 백마고지도 보이고 멀리 북녘 땅도 보인다. 북녘 땅이 잘 보이는 3대 산이 고대산, 철원에 있는 복계산, 포천에 있는 보개산 정상 지장봉이라 한다. 저렇게 가깝게 보이는 곳에 갈 수 없다니.... 너무나 비현실적 이라 잠시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다.고대산은 등산로가 3코스 있다. 지난해
지난 27일 최윤아 기자는 ‘젠더데이터, 빈칸을 채우자’ 기획 기사로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제371회 이달의 기자상’(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을 받았다.관련 기사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09402.html지난 7월 12일 '기록되지 않는 ‘젠더폭력’들… 112 통계서 피해자는 지워졌다' 로 시작한 '젠더데이터, 빈칸을 채우자’ 기획 기사는 8월 16일 '흘러내리고, 헐렁…남성에 맞춘 여성노동자 안전장비 ‘빨간불’'까지 모두 8편이다. 기록되지
지난 27일 이재호·이주빈 기자는 ‘코로나블루 최전선, 위협받는 정신건강(상, 하)’ 기사로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함께 선정한 ‘2021년 3분기 생명존중 우수보도상’을 수상했다.관련기사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09402.html두 기사는 서울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서비스노동자들의 이야기다. 코로나19로 정신건강의 위기를 호소하는 이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이들은 과도한 업무, 불안정한 일자리, 폭언까지도 감내한다.
1.분기별 기사 수 2. 2015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월 평균 기사 수 비교 3. 2021년 상반기 월 기사 수 4. 활동 필진 5. 1차 섹션별 기사 수와 백분위 6. 2021년 상반기 인기기사 100위 분포 - 전체 기사 중 조회 수 5,000 넘는 기사 분포 - 전체 기사 중 조회 수 3,000 넘는 기사 분포 7. 각 년도 말 전체 기사 평균 조회 수 8. 각 년도 일 평균 기사 조회 수
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여행공원’이 나온다. 여성이 행복한 공원이란다.여행공원에서 5분만 걸어가면 이런 숲길이 나온다.요새는 아침 업무 시작 전 운동 차, 이 숲길을 찾는다. 피가 나이에 비해 깨끗하다 소릴 들었는데 코로나로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 운동이 부족했는지.. 한 달 전 피검사에서 중성지방이 갑자기 확 올라갔다고 운동량을 좀 늘리란다.아침 산책을 하다 보면 아침 일찍 나와 청소하는 알흠다운 아저씨도 만나고... 출입금지 띠를 넘어 들어가 운동하는 막무가내 할아버지도 만나고...긴 막대로 바닥을 헤집어가며 도토리를 슬쩍 하시
수년전부터 트로트 열풍이 불었다. TV조선에서 시작해서 다른 방송사들도 따라 경연대회를 여는 것 같다. 트로트는 내 취향이 아니다. 관심도 없다.엄마는 트로트를 좋아한다. 엄마 집에 가면 늘 트로트 음악이 나오는 TV가 켜져 있다. 그 방송이 TV조선이면 나는 질색하는데... 엄마는 “TV조선이 이거 하난 잘했어” 하고 꿈쩍도 않는다. 한겨레 주주시고 2년 전까지 한겨레신문을 보셨으며, 세월호 리본을 지금도 달고 다니는... 나름 의식 있는 할머니신데 트로트엔 어쩔 수 없나보다. 나도 할 수 없이 듣게 되지만... 마음에 들어오는
'큰원추리'가 가득 핀 중봉은 그야말로 구름이 흘러가는 곳이었다. 아니 구름이 피어나는 곳이었다. 중봉 뒤에서 구름이 피어올라 능선으로 흘러갔다. 숨이 멎었다. 중봉 근처에는 약 10사람이 있었지만 작은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구름을 몰고 가는 바람 소리가 모든 소리를 압도했다. 그 자리, 그 시간에만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자연의 특별한 선물이다. 중봉 뒤에서 구름이 조금씩 피어오른다. 피어오른 구름이 서서히 중봉을 지나간다. 저 멀리 백암봉을 뒤덮고 능선 건너편으로 흘러간다. 피어났던 구름이 다 흘러가고....하늘이 열렸다
7월 초순이면 항상 생각나는 산이 있다. 덕유산이다. 이맘때면 덕유산 중봉을 중심으로 한 덕유평전에는 원추리가 무리지어 핀다. 덕유평전 원추리 군락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할 정도로 멋지다. 신비한 기운을 머금은 구름 아래 드러난 은근한 자태는 사람 마음을 홀려 손짓한다. 올해도 7월 11일, 몸과 마음이 덕유평전으로 내달렸다.해발 1,520m에 있는 설천봉까지 곤돌라를 타고 갔다. 이 곤돌라는 1997년 설치되었다. 2001년에는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등산로가 만들어졌다. 설천봉에서 걸어서
에서는 아래와 같이 문장 중 특정 단어를 찾아서 바꾸는 기능이 있습니다.이제 기사작성 창에도 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글쓰기 도구 중 아래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 '검색 이모티콘'을 클릭하시면 전체 문장에서 어떤 특정 단어를 골라 한꺼번에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에릭 시티의 초상이다. 에릭 시티는 1866년에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시티는 1879년에 파리음악원에 들어갔다. 시티는 재능이 없다는 평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시티는 입영되어 군에도 들어갔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전역한다.이 문장
지난 4월 정병길 통신원의 '모바일 아트' 전시회에 이어 지난 6월 양성숙 통신원의 '멈추어보는 세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다. 이번엔 최호진 통신원의 '네번째 스무살을 위하여' 라는 수채화 전시회다. 그의 그림 중 '장미를 그리는 할아버지'란 제목의 그림이 있다. 그는 이렇게 썼다.장미 그리는 일은 내겐 피말리는 과정이었다. 남자인 나는 섬세함이 부족해 꽃의 생김새와 향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두려웠다.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의 끝손질 도움이 있어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 생애 다시는 장미는 그리지 않으려 한다. 그만큼 힘들어서
6월에 국립수목원에서 만난 야생화 중 산수국을 중심으로 소개했더니 다른 꽃들이 불만이 많다. 나도 선보여 달라고 아우성친다. 꽃들의 아우성이 시끄럽게 내 머릿속을 돌아다니니... 빼내지 않곤 살 수 없다. 내가 어떻게 되었나 보다.잎과 줄기에서 나는 향이 백 리를 간다는 '백리향'은 7~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잎겨드랑이에도 꽃이 달리지만 대부분 가지 끝에서 오밀조밀 달린다. 꿀풀과에 속하는 백리향은 원래는 높은 산 양지바른 바위 위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바위에서 자라는 다른 식물들처럼 키가 10~ 20cm로 작다. 향이 좋아 향
지난 해 5월 한국계 하프연주자 Lavinia Meijer(라비니아 마이어)의 연주곡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때 에릭 사티 (Erik Satie)의 'Gymnopédies(짐노페디) 1번'과 'Gnossiennes(그노시엔느) 1번'을 소개하면서 너무나 고요해서 정적조차 숨을 멈춘 곡이라고 했다. 그렇다. 바로 무더위로 지친 잠 안 오는 밤에 들으면 무더위도 숨을 멈추게 하는 곡이다.에릭 사티의 음악을 검색해서 듣다 보면 짐노페디 1번과 그노시엔느1번. 3번, 4번, 5번이 라는 프랑
6월에 광릉 국립수목원에 가면 여기저기서 사람들 탄성이 들립니다. 바로 '산수국' 군락을 보고 지르는 탄성입니다. 작은 동그라미는 수국원으로 주로 '수국'이 피어있는 곳으로 2번 지역입니다. 큰 동그라미는 '산수국'과 '별수국'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5번 지역입니다. 특히 5번 지역에 가면 사람들의 탄성이 끊임없이 들립니다.너무나 아름다운 꽃에 반해 '와~~ 와~~~~ 예쁘다'란 말을 반복하며 사진을 찍느라 발길이 저절로 머무는 곳입니다. 7~8월에 피는 '산수국(山水菊)'은 원래 산골짜기에서나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만, 워낙 예뻐
[인사 1] 편집위원 위촉< 한겨레:온> 편집규약에 따라 다음과 같이 위촉하였습니다. - 편집위원 : 박춘근 - 활동기간: 2021.7.1~2021.12.31[인사 2] 객원편집위원 위촉< 한겨레:온> 편집규약에 따라 다음과 같이 위촉하였습니다.- 객원편집위원 : 심창식, 안지애, 최성주, 하성환, 형광석(유임) 김광철 김태평, 김해인, 정경호(신임)- 활동기간: 2021.7.1~2021.12.31(덧붙이는 말)1. 편집위원은 ' 편집규약'과 '2020년 상호협력결의안(2020년 12월 24일)'에 의거